어렵게 기회를 잡은 퍼듀인턴십 끝나가는 지금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아 돌아가기가 아쉽다.
12/27 ~ 2/27 두달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내가 오기전에 궁금했던, 실제로 와서 느낀 팁들 여러가지를 쓸 것이다.
오기전 궁금했던 것.
1. 두 달간 개인비용은 어느정도 필요할까.
2. 여행지 추천, 횟수는 어느정도?
3. 프로젝트에 관련된 것.
4. 거주공간에 관한 것.
1. 두 달간 비용
비용적인 면에서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나 같은 경우는 쇼핑을 많이 하지 않았다. 이유는 옷 스타일이 우리나라와 달라 눈에 들어오는 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LA, 라스베가스, 뉴욕 등 큰 여행지에 가면 아주 큰 아울렛이 하나씩은 있는데 우리가 아는 타미, 폴로,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나름 우리가 아는 가격대가 있는 브랜드의 할인이 장난 아니다. 쇼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미리 현금을 많이 챙기면 좋다. 카드수수료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금으로 하면 조금은 손해를 면할 수 있다. 한국에서 환전할 때 60만원 정도를 해서 500불 정도 갖고왔다. 지금 40불이 남았는데 잘 생각해서 여유있게 환전해오길 추천.
밀카드라고 학교식당에서 사먹을 수 있는 카드를 주는데 700불이 들어있다. 한끼에 7~12 정도 지출이 되므로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카드로 편의점에서 필요한 것도 살 수 있으므로 잘 활용하면 좋다. 편의점엔 많은것이 있다 의외로. 또한 스타벅스도 이 카드로 이용이 가능해 커피도 마음껏 사먹을 수 있다. 지금 대략 지출을 생각하면 환전 60, 카드 200(쇼핑포함) 정도이다.
요약
1. 쇼핑에 관심이 많으면 미리 찾아보고 여행가서 쓸어오자
2. 현금은 내 입장에선 60정도 했는데 괜찮았음 쇼핑을 카드로했기때문에 ( 카드수수료아낄거면 환전 많이하자)
3. 밀카드 효율적인 사용 ( 점심,저녁 이걸로 잘 해결하면 개인적인 식비 줄일 수 있음)
4. 평소에 밖에서 개인돈으로 사먹지 말고 장봐와서 해먹으면 돈 아낄 수 있음
2. 여행지 추천, 횟수는 어느정도?
2번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나는 라스베가스, 시카고를 여행을 갔다. 라스베가스는 워낙 유명한 그랜드캐년도 정말 좋았고 하나도 빠짐없이 재미있었다.
여행지는 개인 취향이므로 가기전에 알아보고 가면 후회없이 즐길 수 있음.
지금은 가보지 못한 LA, 뉴욕을 꼭 가보고 싶다.
갈때 저가항공 잘 알아보면 정말 싸게 교통편을 구할 수 있다. (미리 예매해야 싸게 살 수 있음)
나는 한달정도 전에 예약해 라스베가스를 180불에 왕복했다.
공항갈때는 교내 공항버스 이용(약 25불)
요약
여행지는 개인취향, 가기전에 항공 한달전부터 미리 알아보기, 비용아껴서 쇼핑하자
3. 프로젝트
가기전에 주제를 정하고 갈텐데 되도록 사전조사를 많이하고 많은 논문을 읽어보자. 잘 찾아보면 없을 것 같아도 많은 논문들이 있기에 잘 찾아보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 퍼듀학생들이 배정이 된다. 그 친구들을 그냥 오는 사람들이라 생각하지말고 함께 주도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끔 이끌어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막바지에 논문작성 같은 경우. 프로젝트 진행하다보면 필요한 장비들이 생기는데 교수님께 구체적으로 계획을 말씀드려 도움을 받자.
프로젝트 외적으로 퍼듀대학교 수업중에 퍼듀학생 중 외국인들 대상으로 영어회화반 이런것이 열리는데 무조건 수강할것을 추천. 가서 외국인 친구들도 만들고 솔직히 친구들과 있으면 영어로 대화할일이 별로 없다. 따라서 왠만하면 외국인들과 많이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스퀘어에 외국인들이 오면 그 친구들과 많이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되도록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4. 거주공간
1인1실로 4명이서 하나의 거실을 사용한다. 함께 음식도 해먹고 룸메를 잘 만나면 정말 재밌는 생활이다. 그리고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 반복하므로 두꺼운옷과 비교적 얇은 옷 모두 챙기길 추천. 와이파이는 제공해주기 때문에 따로 공유기 필요없음. 아파트 정문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 가면 K-SQ 도착할 수 있음. 그리고 아파트 단지내 헬스장이 있는데 우리는 농구를 좋아해 거의 매일 가서 운동을 했다. 시설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운동하기 좋으며 같이 온 친구들과 농구해도 재밌음. 가끔 외국인들도 같이 하는데 그렇게 친구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오고 나서 가장 좋았던 건,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영어로 말하는 게 자연스러워진 것.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외국인 친구들과 말을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러워 졌다는 것을. 꼭 노력해서 한국에서만 있지말고 기회를 잡아 넓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